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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벌 월동 성적

금송(천안) 2014. 1. 31. 18:55

아침 10시경, 토종벌통 개략 검사를 했다.

벌통 뚜껑에 탈분한 흔적이 잇는가 하면,  소문앞에 벌집 부스러기를 버린 애들도 있고,

반대로 조용한 애들고 있다.

특이한 것은 집안에 있는 개량벌통은 벌집찌꺼기를 내다 버리지 않았지만,

 

담 뒤에 있는 그늘진 곳에 있는 개량벌통은 대부분이 벌집 찌꺼기를 내다 버렸다는것이다.

담 안에 있는 사각벌통과 비슷하고, 개량벌통은 벌집 부스러기를 버리지 않은 것과 대조적이다.

이로 보아, 무엇인지 차이가 있다.

그래서 올 겨울은 숙제가 하나 더 생겼다.

 

겨울철 온도 차이를 적게 해주는 것이다.

이미 구상은 해 두었지만, 아직 공개할 것 까지는 아닌 것 같다.

 

월동성적은 아직까지 100%  장담을 못하겟지만, 97% 이상이다.

벌통은 아직 소리가 뭉툭하고, 나와서 인사한은 애들 상태로 보아,,,,

한통은 월동 포장하면서 조금 우려되었던, 작년 늦가을 왕대를 지은 통인데,,,,,

월동을못 난것 같다.

 

 

월동 성적 확인하면서, 맨 먼저 확인하는게, 위뚜껑에 탈분 흔적이 있나 하는 것인데,

좀 불안한 통들(탈분흔적이 거의 없는)도 안녕을 확인하면 얼굴을 삐꼼히 내밀고 쳐다본다.

처음보는 주인장과의 대면이다.

 

 

불안한 통을 2시경 다시 안부인사를 해도 조용하다.

재작년에, 월동 포기한 통도 몇통은 살아난 적은 있지만, 결국은 강군 보다 증식에는 1/10도 못되는 경험을 생각해 보면 답은 나온다.

작년 어무 늦은 시기가 왕대를 못 만들어 주었다.

아닐 거다 싶으면 좀 더 일찍 교체를 해 주었으면, 겨울을 날수 있었을 텐데,,

 

예전같으면 이럴때, 어느 것이 나을지 많이 고민이 되었지만, 지금은 사고가 좀 바뀌었다.

월동을 못날 것으로 판단(8월경) 되었으면 그때 처리해 주었으면,

아니 몰랐거나 자연에 맡겨두어야 한다는 생각이었을지도,,,

 

판단되었을때 실행하였다면, 구왕은 죽었겟지만, 신왕은 2014년도 후손을 많이 늘릴수 있을텐데,,, 

 

판단은 신중하게 해도 결정이 되었으면 신속하게 해야 된다는 교훈을 두번 얻었다.

세번째는 하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