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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벌 만들기

금송(천안) 2013. 9. 12. 04:34

                  

위 사진은 5월 분봉시 봉개봉판을 꺼내어 분봉군 수용통에 넣어주었던 알 벌집입니다.

넣어주기전 어린벌도 다 털어버린 상태에서 넣어줍니다.

그 즈음에 털면서 벌통 외부 바닥에 떨어진 어린벌(날지 못하는 정도)을 다른 통 입구에 대 주었더니, 일벌들이 바로 공격을 해 버립니다.

본 통 여왕벌의 패르몬 냄새가 어린벌에게도 배어 있었나 봅니다.

 

저 정도의 봉개봉판에서 태어나면 1,500마리 정도 되고, 뒷면까지 보면 3천마리 정도 됩니다.

산란권이 좀 더 위쪽까지 되었으면 2천마리(앞면만) 정도 되겠지요~~

소비한장에서 태어나면 두장벌 가까이 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지금부터 산란하는 알이 태어나 월동벌이 됩니다.

이 시기에는 겨울먹이용 수밀활동도 중요하지만, 산란권을 확대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법으로는 중앙에 빈 소비 또는 소초광을 넣어주고, 밤에 찬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공간을 막아주어야 합니다.

 

중앙에 빈소비를 넣는 이유는 가장자리에 넣어주었을 경우보다, 산란속도가 빠르고,

양쪽 가장자리에 벌들이 붙어 있어 보온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낮기온이 30도 이내이므로, 벌은 육아를 하려면 오히려 온도를 더 올려야 하고,

특히 밤기온은 더 내려가므로, 노동력이 배가 됩니다.

 

특히 약군은 알장이나 벌을 보충해주고 내부보온도 신경써 주어야 합니다.

강군은 그래도 벌이 많으니 육아온도를 올리는데 큰 지장은 없고 가장자리의 꿀장등이 보온효과를 내지만 약군은 격리판 너머의 공간으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신문지나 박스를 대 줍니다.

 

또한 소비사이를 평상시보다 조금 더 벌려 줍니다. (대략 5미리에서 1센치)

사유는 꿀칸의 높이를 조금 더 올리도록 유도하고(단점은 소비와 소비사이를 미로처럼 붙이는 점)

겨울에 벌들이 중앙으로 많이 모일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약군의 경우 추운 겨울에 옆에 있는 밀납을 뚫지 못하여 꿀칸으로 넘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여 죽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보온을 철저히 하면 낫겠지요~~

 

 

그 이전에 월동벌이 될수 있도록 산란권 확대및 세력을 배분시키는 것이 봄벌 기르기까지 훨씬 유리합니다.

위 사진을 참고로 올려놓은 것은 소비 한장에 산란한 벌의 수를 참고하시라고 ~~

저 정도 소비에서 태어난 벌들만으로도 조금은 약하지만 월동은 가능합니다. 

기존의 여왕벌이 낳은 알과 애벌레가 있다면, 월동자격으로 훌륭하게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