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밀원이 풍부한 지역도 있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이 이젠 가을밀원도 얼마 안남았습니다.
토종벌인 앙봉이나, 꿀 욕심이 가장 많을때입니다.
알게 모르게 토봉끼리의 도봉도 많이 있습니다.
문제는 토봉은 도봉이 붙어도 잘 모를수 있다는 것과 (뒤엉켜 싸우기도 하지만, 활동이 덜한 아침 저녁으로 잽싸게 들어갔다가 나오는 경우가 많음) 더 심각한 문제는 도봉이 여러마리 들어가면, 토봉은 도봉한 통의 여왕을 잡는다는 것입니다.
양봉은 토봉 여왕은 잡지 않는 대신 꿀만 훔쳐가지만, 한번 들어오면 꿀한방울 남지 낳을때까지 들어옵니다.
양봉의 가을 도봉은 약군 강군 가리지 않습니다.
봄부터 열심히 기르신 토종벌 가을 관리를 철저히 하여 피해가 없으시길 바라며, 가을 벌통 관리요령에 대해 몇가지 당부드립니다.
1. 첫째 내검은 해질무렵 짧은 시간에
오전에 하게되면, 소비를 떼거나 할 경우 꿀 냄새가 한참동안 퍼지고, 정리하는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해질무렵에 하게되면 밤새도록 바닥에 떨어진 꿀도 정리하고 집도 보수합니다.
2. 소문의 높이와 폭도 대폭 낮추고 줄여주세요.
이제부터는 남쪽 따뜻한 곳 일부를 제외하고는 숫벌이 필요없습니다.
개량벌통의 경우(밀****)에 소문 조절기가 없으면, 양봉은 물론 작은 말벌도 벌통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장수도 지금 시기에 제일 무자비하게 극성일때입니다.
3. 무왕군을 정리하시거나, 약군은 더 철저히 관리해 주세요.
한번 도봉에 맛을 들인 벌들은 꽃보다, 남의 집에 있는 꿀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4. 도봉이 들면, 벌통을 이동시키거나, 소문을 하루나 이틀정도 막아주세요.
소문앞을 지푸라기나 잎이 있는 나뭇가지로 가리고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소문을 하루 이틀 막았다가 열어놓아도, 귀신같이 찾아옵니다.
5. 월동 사양을 주시는 해 주어야 할 통은
농도를 진하게 (농도기준 1.5:1~2:1) 하여 저녁에 주었다가 아침에 빼내고, 다시 다음날 저녁에 주고
사양기간도 가능한 짧게 집중하셔야 합니다.
벌은 시기에 상관없이 다 소중하지만, 특히 가을벌은 한마리 한마리 더 소중한 시기라 여겨집니다.
봄벌 기르기는 늦여름, 가을 부터입니다.
가을 관리 잘 하시어, 월동에 만전을 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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