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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꿀

금송(천안) 2013. 11. 9. 16:31

 

왼쪽은 초*님께 받은 토종꿀

오른쪽은 제가 생산한 토종꿀

 

어느꿀이 좋다 나쁘다를 평가하기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바탕 배경색이 밝다보니 실지보다는 좀 더 진하게 나왔습니다.

우선 색상부터가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맛은 초*님 꿀은 부드럽고, 제 꿀은 좀 씁쓸하면서 향이 좀 강합니다.

점도는 초*님 꿀이 진하고 제꿀이 좀 약하네요.

그리고 초*님 꿀은 결정이 없고, 제꿀은 결정이 조금 있는 상태구요.

 

초*님 꿀은 점도가 높아서인지,

소분하면서 혼합된 공기가 아직도 꺼지지 않고 위쪽에는 미세한 공기 방울이 있습니다.

이 공기 방울이 위로 올라와서 꺼지면 좀 더 진한 색으로 변하겠지요.

 

제 꿀은 숙성을 좀 오래 했는데도,,,

위에서 이야기 했지만 점도는 초*님 꿀이 높으네요.

 

맛, 향이나 점도는 저희 어머님도 같은 말씀을 하시네요.

에전에 싸리꿀이 많이 들어올때에는 제 꿀도 황금색으로 나오기도 했는데,

지금은 싸리꽃이 별로 없고, 토종 밤꿀이 많이 들어오고 들깨꿀이 많아지니 검은 색이 많이 나옵니다. 

 

대추꿀이 많이 들어오는 지역은 좀더 붉은 색을 많이 띄고

이젠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초본류 꽃꿀이 많으면 결정이 많이 되는 것은 아시고 계십니다.

 

좀 더 배경색을 어둡게 찍어보려 했는데,

배경바탕이 더 환해졌네요.

 

지역, 밀원마다 꿀 색이나 향 등이 다르게 나타나므로

토종꿀의 규격화는 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전에 다른 분 꿀을 드시다가, 제 꿀을 드신 분들이 처음에는 색과 향이 다름을 이야기 하셔서,

설명 드렸더니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고, 예전에 드셨던 꿀을 선호하시는 분도 계시고,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