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벌통을 원하는 위치로 옮기는 방법

벌통을 몇미터 옆이나 뒤로 옮기는 경우, 벌들이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 가버리는 현상이 발생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유튜브에 나와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http://youtu.be/bxZ4uEgRRZg

 

위의 동영상에서 소개하는 벌통 옮기는 방법을 요약해보면:

 

1. 벌들이 모두 집안에 있는 시간에 소문을 닫고 벌통을 원하는 위치로 옮긴다.

   (*물론 소문을 닫는 대신 개포를 벗기고, 벌통 뚜껑의 환기구로 벌들이 호흡을 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입니다)

 

2. 소문을 닫은 체로 24시간을 두었다가 소문을 열어주되 소문에 나뭇잎이 붙은 가지를 여러개 끼워서

    벌들이 나뭇가지 사이로 빠져 나오게 한다. 소문의 바뀐 환경 때문에 벌들이 소문을 통과한 후에

    다시 기억비행을 하게 되고, 원래 자리가 아닌 새로 바뀐 자리로 되돌아 오게 된다고 함.

    * 핵심은 소문에 꼿아둔 나뭇가지 때문에 벌들이 "이게 뭔일인가?" 싶어서 소문을

      나서기 무섭게 기억비행 (Orientation Flight)을 다시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옛기억이 지워지고

      새로운 위치가 입력이 된다는 것이지요.

 

3. 소문을 닫은 상태로 3일을 두었다가 열면 나뭇잎이 붙은 가지를 소문에 끼우지 않아도 된다고 함.

    * 이 경우는 3일 정도 되면 옛 기억이 지워져 다시 기억비행을 한다는 것인데, 아마 경험적으로

       다른 의견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이 방법을 하기 보다는 위의 2번으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3일 정도 두었다가 기왕이면 나뭇가지로 소문을 혼란스럽게 하면 당연히 결과는 더욱 좋겠습니다.

 

4. 위의 유튜브 동영상은 벌통을 바로 옆 2미터 정도 위치로 옮긴 후에 소문을 닫은 체 3일 후에

    소문에 나뭇가지를 끼운 후에 촬영했는데 벌들이 100% 새로 옮긴 위치에 그냥 머물렀다고 하네요.

    (3일 소문을 닫은 경우에서 실제로 나뭇가지를 끼울 필요가 없지만, 촬영한 사람은 혹시나 해서

     나뭇가지도 끼워두었다고 부연설명하고 있습니다).

 

위의 방법 한번 사용해 보시고, 경험담 올려 주세요^^

출처 : 꿀벌사랑동호회

글쓴이 : 금강송 (대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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