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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벌 격왕판과 왕대보호기를 만들었습니다.

금송(천안) 2013. 6. 18. 15:24

비오는 날은 봉장 내부 정리및 벌통소독등 봉사내에서 할수 있는 일들을 합니다.

자연분봉이 거의 마무리되어감에 따라, 7월달에 인공분봉할 준비를 합니다.

5월초에 분봉한 통들중 나누어야 할 통들은 자연왕대를 사용하였지만, 이번주면, 자연왕대 만들 통이 불균일하여,

인공왕대를 5일간격으로 서너번 만들어야 해서 격왕판을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격왕판없이 왕대를 붙인 것은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아, 왕대를 파괴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왕대를 봉개한 것도 파괴를 해 버리고 또 파괴해 버리고,,,

하는수없이, 격왕판을 사용하기로 하고,,

 

 

양봉용 수직격왕판을 개량벌통 크기에 맞게 자르고, 손잡이 부분과 아래부분을 청테잎으로 막았습니다.

토종벌에 개량벌통등에 대한 대량화가 안되었기 때문에,

개량벌통에 맞는 격왕판이 없다는게 아쉽네요.

그러다 보니 솜씨는 없어 모양새는 좀 아니지만 제 기능읗 하면 좋겠네요.

양봉 격왕판이지만, 산란중인 토봉 여왕은 통과를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어제 넣어놓은 격리판와 이충틀은 어제 오후 확인하니 일벌들은 통과를 하고 있었고 여왕은 통과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는데,,

내일 비가 그치면 확인해 보야겠습니다. 

 

격왕판을 수직으로 자른 곳은 청테잎을 넓게 붙이다보니, 왼쪽과 밸런스가 안맞지요?

아래부분은 약간 공간이 있을 것같아, 한겹 더 붙였구요.

 

 

이번엔 왕대 보호기입니다.

소비틀에 철망을 대고, 중앙은 격자판을 넣고 반대편은 아크릴로 여닫을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목적은,,

한두개 정도 같으면 양봉용 왕롱을 사용하면 되겠지만,

벌통수가 늘어나다 보니 왕대 보호기나 왕롱을 보관하기도 힘들고,

왕대를 만들때 신왕이 태어나는 날자가 하루이틀 차이가 나, 왕대를 파괴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왕대보호기를 넣어놓고 왕대보호기 뒤쪽에 있는 격왕판에 테잎이 왕대보호기 앞쪽까지 나와 있죠?

 

어제 분봉 나왔어야 할 벌인데, 연습만 두번 하다가 들어가더니

지금 비가 이렇게 오는데도 여차 하면 나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통들은 이렇게 조용한데 말이죠? 

 

1봉장 담 안쪽 벌통들

2차 인공분봉 대기중입니다.

 

1봉장에 있는 벌통이 50여개,

담 뒤쪽은 개량벌통이 있고요.

사진 앞쪽은 원형벌통과 직사벌통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비가 와서 모처럼 좀 일찍 하산했습니다.

올가을엔 신왕을 만들어 다른 실험을 하기 위해 지금 머리를 굴려보고 있습니다. 데굴데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