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횡재를 하였다
누가 나무를 베어놓은게 있었는데, 나무 베는 수고를 덜어주는 것 같아서
나무를 지게에 맞게 자르니 색도 참 곱다.
톱밥 가루를 가지고 한참을 놀다가 보니
뭐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 같다.
집에 내려오니 온몸이 난리가 아니다.
그 시절 병원에 갈 엄두도 못내고
며칠을 듁다 살아났다.
집안 식구 모두 옻을 잘 드신다.
옻닭, 옻순, 옻장아찌,,, 심지어 생으로 드시기도 한다.
옻을 먹는 날은, 나는 먹거리를 들고 다른 곳에서 따로 먹고,,
그래도 흰머리가 나기전에는
옻과 멀리하면 되었는데,
흰머리가 나면서, 몇번 염색을 시도해 보았는데, 번번히 실패
순하다는 꽃***, 먹***, 바르고 햇볕에 말리는 것 등등,
소용이 없다.
거부 반응이 나타난 것 같다.
지금은 상상만 해도, 스멀스멀, 가렵고 그러는 것 같다.
지난주에 아주 중요한 행사(젊어 보여야만 하는) 가 있어,
아주 살짝만 바르고 준비했는데,
역시나다.
아니 더 심해졌다,
전에는 눈썹부위까지만 홍조를 띠다가 피부가 벗겨지고 그랬는데, 지금은 콧등에 볼까지,,,
쌍꺼풀도 없어지고, 눈두덩이도 부어서 처지고, 눈도 충혈되고, 얼굴도 붓고.
흐릿하지만 이랬었는데,
이렇게 변했습니다. ㅜㅜㅜㅜ
지금은 그래도 상태가 나아진 것입니다.
밖으로 나가면 더 대조가 되고, 더더욱 빨개지고, 눈동자도 빨갛게 되고,,
잘생긴 얼굴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ㅎㅎ
'쉼터 > 나의 일상생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게맛살 안주 로 (0) | 2013.02.04 |
---|---|
대구, 구룡포, 호미곶 다녀왔습니다. (0) | 2013.01.28 |
아부지 생신 (0) | 2013.01.03 |
이문제 맞추면 150 (0) | 2013.01.01 |
최근 시작한 사업 (0) | 2012.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