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나의 일상생활 이야기

공주에 다녀왔습니다.

금송(천안) 2016. 3. 23. 04:58

아시다시피 어제 공주에 다녀 왔습니다.

 

가기전에 이것 저것 싹이 나온 것 위주로 좀 챙기고,

속빨간 매실은 가식을 해 놓은 상태라, 마지막에 뽑아서 차에 실으면 될 것 같아서 대가,

 

8시부터 작업하는데 전화가 띠리링,,, (조금 열받는 전화)

전화 받고 하다보니 9시 10분이 되어 갑니다.

전날 네비를 찍어보니, 거리는 50여 키로인데 한시간 20분 걸린다고 나오네요.

 10시반에 만나기로 하였는데, 좀 늦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약속을 하면 보통 30분 이전에는 가는편인데,

 

준비한 것을 부랴부랴 박스에 담고 출발,

가다보니, 전화,  주문한 묘목이 도착했다고, 위치를 학인하는 전화네요.

아뿔싸, 속빨간 매실을 안실었네요. ㅠㅠ

 

알타이 호두를 수령하여, 다시 올라와서 어능 심고, 속빨간 매실을 뽑아 포장후 출발.

조금 밟아서 약속한 시간에 도착해 보니,

노란 질경이님이 이미 와 계시고, 차에 이것저것 준비를 많이 해 주셨네요.

김치,운용매, 슈퍼도라지 종근, 가시없는 드룹, 삼색버드나무, 산딸기(?)

 

가다가 보니, 양고기 전문점이 있어서, 그것 먹자고 놀랐습니다. ㅎㅎ

점심 먹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었지만,,,

식당에 도착하여, 이야기를 나누던중, 주인 아주머니가 들어오셔서,

트럭에 실어져 있는 나무가 무엇이냐고 묻길래, 노란 질경이님 눈치를 보니, 팔아도 될 것 같아.

(맘 착한 노란 질경이님은 그냥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수완을 발휘하여 산수유 나무 한 그루에 삼만원에 팔고, 나중에 하나 더해서 합이 오만원

또 차에는 없지만 가시없는 드룹 10주에 2만원,,,

 

그런데 대물 적하수오를 주시네요. 우와, 실물을 들어보니, 고라니 귀 잡고 있는 듯한 크기입니다.

그것을 주시네요. 대 대박 사건.

차에 싣고 오면서, 저거 담을 용기가 있을지 몰라? ㄱ릇가게에 들었더니 역시 없네요.

맞는 싸이즈를 구해 달라고 부탁하고, 없음녀 오늘시내 전문점으로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난생 처음 양고기도 얻어먹어보고, 귀한 나무에, 김치에 대물 적하수오까지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오시지 않으신 분들은 후회하소 계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