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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밀 시간대에 대하여~~

금송(천안) 2015. 10. 29. 22:33

저는, 아시다시피 증식위주로 하다보니 올해는 채밀군이 없읍니다.

실은 채밀하려고 두군을 남겨(사각, 환태)두었으나, 한정된 밀원내에서 7,8월 양식부족으로

한군은 도거, 한군은 사양을 해 주었기에,,,,,

내년에는, 시간과 장소가 허락한다면, 몇군은 채밀군을, 증식용 봉장과 멀리 안치하여 가을꿀맛을 보고, 제 지인및 필요한분께 보내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작년에 남긴 꿀이 약간 있어 그것으로 일단 땜빵(?)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 제가 1봉장에서 채밀을 할때에는 (50여군~60여군),

 (청개다리는 미리 일주일전쯤 박아두고, 자를 꿀칸의 타카를 미리 빼 놉니다)

오전에, 그릇과, 자른 벌통 놓을 자리, 그리고 건조기에 창문을 막아 암실을 만들고)

두사람이나 세사람이 업무분장을 우선하고, 맛있는 것 사 먹고 ㅎㅎ

 

오후 2시경부터 시작을 합니다.

제가 주로 자르고, 한사람은 나르는 것과, 자른 통 정리(위에 한칸 더 대고 뚜껑 닫고 묶고 등)

이렇게 하면 5시 경까지, 40여군 작업이 가능합니다. 다음날 저혼자 10~20여군을 채밀합니다.

한분은 벌통에서 벌집을 분리하여 으갠 다음 소쿠리 위에 삼각대, 그 위에 소쿠리를 넣습니다.

처음부터 고운 것으로 하면 내려가는 속도가 너무 늦거나 안내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라리 두번 거르는게 빠릅니다. (두번째 거를때는 고운 천등을 소쿠리 안에 넣고)

거르는 작업까지 하다보면 2,3일 걸립니다.

또는 시간이 없을때는 천천히 합니다. 

왜 두시경부터 하는지에 대해서는,,,

11월이면 보통 추운 날씨라 하더라도 한낮의 기온은 특별히 추운 날을 제외하고는 10도 정도 이상이 됩니다.

토종벌은 7도 이상만 되면 활동을 하니,

오전에 시작하면 봉장은 하루종일 꿀냄새가 흘러내린 꿀과 조각으로 엉망이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혹시 꿀이 많이 흘러내린 통은, 채밀 작업후 좌대나 좌대앞을 물 등으로 싹 닦아주거나 마른 흙으로 덥습니다. 

벌집이 무너져 내리지 않는다면 특히 많이 흘러 내리는통은 거의 없습니다.

오후에 채밀하게 되면, 곧 어두워지고 밤새도록 정리를 합니다.

그리고 벌도 안정을 찾구요.

다음날 아침에 소문앞에는 밤새 정리한 벌집 찌꺼기 벌집 사체(일부) 등을 물어냅니다.

그리고 도거 기운도 거의 없구요. 

 

위는 제 방법이니 참고만 하시고 다른 좋은 방법이 있으면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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