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작물/기타 취미 생활에,,,,

정모후기 (뒷 이야기)

금송(천안) 2015. 7. 28. 11:37

정모가 1차이기에 더욱 긴장되고, 부족함이 없을까? 혹시 사고라도 나면 어쩌나,

솔직히 기대감보다는 근심인형이 대신 근심을 가져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그리고 후기나 쪽지 메일 등을 통한 불만 사항이 올라올지도 걱정이었고 밤새워 토론하신 님들이 무사히 도착하기까지 제 마음은 안심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카페에서 행사를 치루다 보면, 모든 분들을 만족시켜 드리지 못하기에 항상 크고 작은 사고와 컴플레인이 있었습니다.

 

장소를 예약하면서, 비용은 부족하지 않을지?

장소는 맘에 들지?

숙박은 어떨지?

다만 비용관계및 상록 특성상, 숙박 예약은 몇개월 전에 해야 하므로, 숙박 장소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드렸습니다. (죄송)

 

행사 전날 이것 저것 챙기고, 설레는 마음에 새벽 3시까지 잠이 안와서 영화 몇편 시청하고

한시간 정도 잠을 청했는데, 정확한 시간에 일어았어요. ㅎㅎ

 

행사 시작전에 운영자분들과 강의 해주실분, 그리고 나무님(시다바리 해주실것으로 ,,, ㅎㅎ)

몇분이 만나서, 스캐쥴및 내용등 점검하고, 도착하여, 강의및 찬조에 쓰일 도구들을 옮기고,,

차안에서는 많았는데, 풀어놓으니 얼마 안되네요. ㅠㅠ

나무님이 이것저것 옮기느라, 옷이 땀으로 다 젖었고,,

그래도 땀남새는 안나고 싱그런 냄새,,

 

 

저녁식사가 끝나고,

초급과 중급으로 나누어, 고수님들께 방에 들어가셔서 진행을 부탁드렸고 제가 초급반에, 들어갔습니다.

초급이라고 자청하셨지만, 그래도 많이 알고 계시고, 너무 열정적이시네요.

올라오지 마자, 씻고, 아휴 땀냄새,, 

 

 중간에 퐁당님이 오셔서 사각벌통간리를 하시는 동안 저는 안도감과 잠을 못잔(평상시도 9시면 보통 잠) 잠이 밀려와

조금 눈을 부치고, 다시 일어나 밤새워 이야기하고 토론하고,,,

 

아침 먹으러 와서

남은 찬조물들 나누어 드리고,

빈소쿠리님께서 찬조하신 이충틀 세트가 인기가 너무 좋아, 6분이 신청하셨는데, 

6명이 한번에 가위바위보를 하니 끝이 나지 않네요.

세명씩 나누어 승자끼리 다시 한번,,,

포사님 조는 포사님께서 단번에 평정, 다른 조에서 승자가 올라올때까지 여유롭게 기다리십니다.

포사님 당첨,,, 역시 경륜이 있으십니다. ㅎㅎ

(산중호걸님께는 죄송,,, 사실 정모전부터 원하셨는데)

 

참,

초심님 얘기 입니다. ㅎㅎ

 

저희 봉장이나 병천에 5번 이상은 오신 것 같은데,

오실때마다 제대로 찾아오신 적이 없어요. ㅎㅎ

행사당일에도 미리 와 주십사 부탁하고,,

11시 조금전에 전화가 와서 다 오셨답니다. (아닐껄  ㅎㅎ)

보통 다 왔으면 5분 이내에 도착해야 하는데,,,

 

(1) 같이 이동해야 하는데, 안오셔서 전화해보니, 목천 IC가 아니고 천안 IC로 빠지셨답니다. ㅎㅎ (30분은 더 걸리는데)

(2)  저녁식사하러 가야 하는데,  또 못찾아 오셔서 다시 안내

(3) 아침식사때에도 다시 안내   ㅎㅎㅎㅎ

 다음엔  헬기로 모시고 와서, 모셔 드리겠습니다. ㅎㅎ

그러고 보면 세상은 공평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ㅎㅎㅎ

 

아침 식사 끝나고,

솔모랭이님 부부 내외께서 일을 도와주신다고 하십니다.

차량 일광 소독도 할겸, (시간 끌기) 싸우나라도 다녀올려고 생각하다가 연화동장님과 헤어지기가 아쉬워

오랜만에 다방이라는 곳에도 들러 봤습니다.

3,4년 되었나? 다방 가본지?

 

시커먼 남자들끼리 약 두시간 수다 떨고

개그콘서트에 어~~어 (아시는 분은 웃으실테고)하는 프로가 있는데,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연화동장님, 솔모랭이님 내외분, 두리안님 저 이렇게 홍천 막국수 먹고

 

봉장에 올라오니, 토봉장인지 양봉장인지 모르겠습니다.

솔모랭이님 내외분은 쉬시라고 하고 (나중엔, 복숭아, 오리 닭 잡아가라고 하고)

양봉 평정 작업 시작,,

2시간여 동안 정리하고, 솔모랭이님 내외분 배웅해 드리고 나니

쓸쓸함과 허전함이 물결치네요.

 

헤어진지 얼마나 된다고 보고 싶은 회원님들 얼굴이 떠오르고

참, 숙박에서 다과로 준비한 맥주와 쏘주가 많이 남았는데,

왜 님겼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ㅎㅎ)

각일병은 기본인데,

배우기 위해 열정적이다 보니, 안 마시고 저를 위해 남겨놓아나 봅니다. ㅎㅎ (감솨)

 

각 방에서 남은 것은 나누어 드시라고 했는데, 봉장에 올라와 보니, 쏘주 맥주가 6병, 8병 새우깡 안주,,,

이번주는 주님을 매일 영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모도 자주해야 이런 콩고물이 떨어질것 같습니다. ㅎㅎ)

다른 정모에서는 서로 챙겨가려고 난리도 아닌데,,

성숙한 모임이, 회원님들이 아닌가 합니다. ㅎㅎㅎㅎ

 

어제는 자다깨다를 반복하여 12시간은 잤나 봅니다.

깨고 나면 보고 싶네요.

든집은 몰라도 난집은 금방 안다고,,

다음 정모가 기다려 지네요. 또 허전한 마음이 들지라도,,,

 

내용중에 회원분의 닉네임은 웃자고 쓴 내용이니 이해해 주세용ㅇㅇ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