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벌 삶아죽일뻔한 이야기

 

 

오늘 아침 새벽 5시까지도 정상적인 온도였는데,

10시경, 닭과 강아지 물과 밥을 주고 보니

 

강군은 39도, 중간군들은 30도가 약간 넘는 온도를 보입니다. (스위치 내리고 사진 찍는 동안에 약간 내려갔음)

얼른 콘트롤 박스를 보니, 현재온도가 14도 좀 넘구요.

계속 가온중

 

스위치를 잽싸게 내리고,

원인이 무엇일까 고민,

혹시 센서가 작동 불량? 콘트롤 박스 고장?

 

갑자기 센서기 위치를 약간 변동시키면서 고정했던 박스테이프가 떨어졌는지? 문득 생각이 난다.

기준통을 열어보니 벌통안은 후끈 후끈

역시 센서기가 소분 바닥쪽으로 내려가 바닥에 있네요.

센서를 다시 원위치 시키고, 전기를 넣어보니, 거의 순식간에 설정온도 플러스 1도까지 올라가고 작동이 멈추네요.

 

지난번 센서기를 확실히 고정시키지 않은게 후회되네요.

다행히 벌들은 이상이 없습니다.

장기간 자리를 비웠으면, 삶아 죽일뻔 했습니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