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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원식물(감국)의 잡초를 제거하다 만난 독사

금송(천안) 2014. 7. 15. 06:26

작년에 삽목한 감국을 올해 경사지에 옮겨심고, 두차레 잡초제거를 해서 이제 감국으로 덮었는데,,

일부는 잡초가 나와 있어 이번에 마지막으로 잡초를 제거하면 더이상 풀이 디딜틈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제초작업을 하고,,,

 

매실을 전전한후(이틀전부터) 퇴비를 주었다.

지금 최비를 주면, 내년에 달릴 꽃눈가지등을 왕성하게 만들고, 열매를 달고 있느라 영양분을 빼앗긴 나무에 활력을 주는 효과도 있다.

 

퇴비 두포째 옮기던중,

감국 제초한 곳에서 스르르,,

그곳을 보니 독사다,

50센치 정도 되는데, 매부분이 통통하다.

 

 

장화를 신고, 장갑과, 팔에는 얆은 보호대(갑자기 이릅ㅁ이 생각이 안나는데, 반팔입고 팔목에 끼는 가느다란 천)를 하긴 했^지만,

감국 사이에 난 풀들을 뽑는데, 작업중엔 얼굴도 땅과 가깝고,,

 

특히 뱀을 본 자리는 심어놓은 감국을 심은 중간정도다.

퇴비를 두개 나르는 정도의 시간이라면,

잡초제거할때는 최소한 감국밭에 있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시간만 조금 안맞았으면,

물렸을지도 모른다.

섬찟하다.

 

얼른 잡아, 처형하고, 멀리 갔다 버리고

담배한대 핀후, 작업을 마쳤다. 덕분에 감국밭 사진을 못찍었네요.

 

2봉장 위에는 독사가 더 많은 곳이다.

야간이나, 비온날 다음날은 더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