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나의 일상생활 이야기

관리기의 이쁜짓

금송(천안) 2013. 4. 15. 21:01

초석잠 수확을 끝내고, 퇴비를 내야 하는데,

시골에는 트랙터 가진 사람이 한 사람이라, 

논 로타리칠때는, 뭐를 바꾸어야 한다고,

 

동네 밭 갈때 맞추어야 한다고 해서,

부랴부랴 퇴비를 내기로 마음먹고,

퇴비를 경운기에 날라달라고 동생에게 부탁했더니, 일이 있다 하여

할수 없이 오후에 퇴비를 군데 군데 갖다 놓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경운기가 시골에 막 들어올때, 고등학생이라 경운기 운전을 배우지 못하여

참 애를 먹네요. ㅎㅎ

왜 경운기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클러치(?) 잡는 방법이 다를까?

누구 아이디어인지 참 이상하다~~ 

 

퇴비가 쌓여진 곳에서 가까운쪽부터 놓다보면 지루하고 힘이 더드는 것 같아

먼쪽(70여미터 정도)부터 인간 운반구로 하다가,

관리기를 사용해 보기로 하고

 

 

아래 양쪽에 각각 하나씩, 그 위에 하나

손잡이 있는 곳에 두개,,,

하나씩 5개를 나르려면 나릅니다.

하나씩 직접나르려면 왕복 5번 총 10번을 왔다 갔다 할 것을 한번에 다섯개 나르니,

거의 5배에서 10배는 빠른 것 같다. ㅎㅎㅎ

경운기나 트랙터로 운반하시는 분이 보시면,  가소로울지라도,,,

 

저에게는 획기적인 사건입니다. ㅎㅎ  

문제는 약간 경사가 진 곳이거나 흙이 포실포실한 곳에선 좀 해매네요,

 

 

산파와 교환한 산부추

좀 억세 보이지만, 색이 귀티가 나네요.

그러고 보니 제가 심은 것 중에 산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게

세개가 있네요. 산파, 산마늘, 그리고 산부추.

멀칭하여 심고 가랑잎과 풀 마른 것을 사이에 깔고, 위에 흙으로 덮어(눌러) 주었습니다.

 

잘 안나와서 댕겨서 찍었더니 전체 사진은 없습니다.

 

산마늘 심은곳에 한줄은 가랑잎만 올려 놓았더니, 가랑잎이 바람에 다 날아가버리고

한줄은 흙을 올려주었더니, 그대로 있어,  참고하였습니다.

 

 

역시 산파와 교환한 꿀풀,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니,

용도도 많고, 여기서 나온 꿀은 알아주는 꿀이라 합니다.

번식하고 종자를 받아 뿌려서 내년엔, 700평 매실농원에 심을 계획입니다.

암 억제효과가 70프로 이상이라고 합니다.

토종벌이 꿀을 모아오면 효가가 있겟지요.

하고초 꿀~~

 

초석잠이나 제가 기르고 잇는 작물 사진을 올리면 가끔 교환하자고 하시늠 분들이 계십니다.

서로 필요한 양만큼 교환합니다.

가격으로 한산이 안되는 것은 서운하지 않을 정도로

 

매실농원 3년차까지는 어차피 풀만 날 것을 크림손 크로바와 꿀풀이 대신하면 녹비도 되고, 벌들이 꿀도 따고 일석 이조입니다.

 

 

 

산마늘, 즉 명이나물이, 먹을만하게 잎이 자랐습니다.

꽃대도 올라오시 시작합니다.

7년근을 사다 심었는데, 분주가 잘 안되고 잘 늘어나질 않네요.

어는 분들 사진보면, 군락으로 크던데,,

 

 

 

7년여동안 피나무 묘목을 구해보려고 했는데,

못하여, 삽목으로 살려 보려고 합니다.

평창에 계신 초*님께 부탁하여 받은 피나무를 삽목 크기에 잘라 물에 담가

물을 흡수하게 하고, 루톤이라는 발근제를 바르고

마사토를 준비하여 삽목상자에 삽목하고

여유분은 바이텍스 삽목한 옆에 삽목하였습니다.

 

 

1년생 가지로 보아서는 발근이 잘될 것 처럼 보이는데, 앞으로 착한일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발근이 질 안되면 여름에 녹지삽 도전,,

 

성공하여도 꽃이 피려면 7년 이상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동안 지피식물로 크림손 크로바와, 꿀풀이 덮겠지요?

 

피나무꿀은 맛과 향, 꿀도 많이 나오고,,,,

성공하길 기원해 봅니다. 

발근이 되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