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봉상 만들고, 두더쥐 덫 설치
작년까지 제가 사용하던 유인봉상이 15개 정도였는데,,
서울*청, 농*청, 농*연 인천**교 등에 몇개씩 불가피하게 드리다보니 제가 갖고 있는 것이 몇개 없어
연***님께 부탁하였더니
올 여름쯤 연***님이 보내주신 굴피껍질
궁하면 통한다고,
몇년전까지는 자연분봉군을 받으면 하루나 이틀 재운후 안치하고
그 이후는 당일, 그이후는 당일중 해가 있어도 바로 안치하는 방법으로 진화
올해는 대부분 인공분봉이라 많이는 필요치 않지만, 여름에 2봉장에 필요할 것 같고 내년에는 2봉장에 분봉시켜 놓을 벌통이 더 많을 것 같아 여행에서 돌아와 유인봉상을 만들었습니다.
인공분봉시키면서 자연왕대나 변성왕대가 만들어진 것을 하나씩만 남겨 놓는다고 하여도 간혹 발견치 못한 왕대가 있어 분봉나오는 경우가 발생을 합니다.
물론 인공분봉후 왕대를 달아주어도, 왕대를 파괴하고, 변성왕대를 만드는 통은
변성왕대에서 여왕이 태어날 때쯤은 일벌방에서 많은 벌들이 태어나므로 분봉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봄~여름)
가을에는 벌이 많아도 파괴하고요...
유인봉상 8개중
2개는 사각벌통을 반으로 잘라 그 안에 대고
6개는 위에 합판을 대고 고정,,
굴피껍질이 사각벌통 뚜껑 싸이즈와 딱 맞아 좋으네요.
굴피껍질도 잘 마르고 크기도 모양도 만듯하게, 건조도 잘 되었네요.
사각벌통을 자르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ㅠㅠ
올해 갑자기 두더쥐가 많이 생겼습니다.
벌통 중간 중간열에 심은 산마늘, 명이나물, 고기맛이 난다는 무슨 나물밭을 두더쥐가 완전 땅굴을 만들어 놓고
야콘 심어 수학한 이랑에도 엄청 파 놓았네요.
특히 벌통 옆에도,,,
혹시 벌통 블럭 아래를 파고 다녔으면 블럭 경사가 기울어질 수도 있어
농약방에 가서 기피제를 구하여 (농약방 주인왈, 기피제가 혹시 토종벌에 영향을 줄수도 있다고(냄새)) 하여
처음엔 조심스럽게 벌통과 약간 떨어진 곳부터 뿌렸는데 다행히 벌에겐 이상이 없어 근처까지 뿌렸는데,,
이틀 지나니 도루묵
이번 여행중, 지인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중, 두더쥐 덫을 선물 받고
역시 지인은 연***님이십니다.
설치하려 하였으나, 방법을 몰라,,, 헤매다가 오늘 덫을 차량에서 꺼내어 전화상 설명대로,, ㅎㅎㅎㅎ
알고 나면 이렇게 쉬운것을,,, 아마 저와 통화중 토종벌 관련해서 제가 답답한 것 같을 겁니다.
고리를 중간에서 걸려고 하였으니 참,,,
두더쥐 다니는 길목에 덫 들어갈 정도를 잘라내고 설치,,,
연***님 굴피껍질과 두더쥐 덫,, 감사합니다.
언젠가 제가 보답할 기회가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