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석잠 캐기 행사
내일 초석잠 캐기 행사를 하기로 하였는 바,
오늘 사전 점검을 하였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땅이 꽁꽁 얼었습니다.
다행히 오늘 밤은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올라 영하 1도(어제는 영하 5도)까지 내려간다 하네요.
얼어 있는 땅을 녹이고, 밤새 덜 얼게 하려고 초석잠 위에 비닐 멀칭을 하는데,
주변의 흙이 얼어서 잘 안파집니다.
반대쪽은 그동안 캔 초석잠 줄기로 덮어주고,,
저 많은 양을 언제 캐서 팔을지 걱정이었는데
이제 남은 고랑이 반정도 남았습니다.
내년 3월까지 심심풀이로 캐면 될 것 같습니다.
시골에 200여평이 더 있으니, 시골 농장의 초석잠은 봄 행사에 하면 될 것 같고,,,
한줄 심은 누에형은 행사 참가자 분들에게 서비스로 조금씩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비닐 멀칭하면서(날은 차갑지만) 땀을 많이 흘려서 웃옷을 벗었더니 땀이 식으면서 싸늘해집니다.
비닉 멀칭한 곳은 비닐에 습이 올라오는게 보이고요.
비닐을 손을 대니 따뜻합니다.
내일 행사때에는 땅이 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2월21일
봉쥬르님과 함께 오신 손님들
행사가 끝나고 오리고기와 백초주,,,, 넘 맛있었답니다.
아래는 봉쥬르님이 올리신 글입니다.
오신다는 분들이 못오신분들도 있는데 새로 오신분도 있어
9분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번에 함께 한님들은 인천 서울 수원 대전 천안등지에서
오신 제카페 님들입니다
땅이 그리 얼지않아 잘파졌고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여럿이 함께 하니
지루한줄모르고 생각보다 일찍이 마치었습니다
골뱅이형 밭인데 이렇게 위에 싹을 걷어내고
갈쿠리같은 호미로 살살파면 많이 나옵니다
골뱅이 형은 깊이 들어가 있지않아 캐기도 쉬웠습니다 담는데 시간이 걸리구요
이것은 누에형입니다 싹대도 골뱅이 형에 비해 많이 큽니다
달린것도 멀리 줄기를 뻗어 달려 있습니다
골뱅이형에 비해 2-3배정도 큰것같습니다 천마 처럼 큰넘도 있구요
약성은 골뱅이 형이나 누에형이나 큰차이는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누에형을 캐가지고와서 9명이 똑같이 나누었는데 3키로 이상되는것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 초석잠 캐기는 마무리하고
근처 식당으로가 주인장님이신 금송님이 오리훈제를 쏘셨습니다
감사히 잘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차한잔 나누며 기념사진도 찱칵하고 헤어졌습니다
가져온것들을 씻어 물기를 빼는중인데 좌측이 골뱅이형 우측이 누에형입니다
초석잠을 이용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정답은 없구요 자기 마음데로 먹거리등에 응용을 해도 됩니다
술을 담을때나 가루낼때는 통으로 하면 잘안마르니 반으로 갈라 건조해서 사용하시고
생거로는 효소담거나 믹서해서 음식에 응용을 해도 좋고 짱아치를 담아도 좋고
자기들 마음데로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심을시에는 내년 3월경에 고추 심듯이 해서 심으시면됩니다
그리고 가을에 수확을 하구요 아파트같은 곳은 화분에 한개씩심어 키우셔도 됩니다
이제 땅이 얼어 캐기는 어렵지만 봄이 되면 다시 초석잠캐기를 시도 해보려 합니다
그때는 현장에서 초석잠을 넣고 오리백숙을 해먹는 방법으로 봄소퐁을 하듯이
해보려고 구상중인데 그때 가봐서 다시 알려 드리겠습니다
오늘 함께 하신 모든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