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작물/모라도 야콘

야콘 일부 수확

금송(천안) 2013. 10. 25. 03:35

 

 약 10일 사이에 야콘이 많이 자랐습니다.

어제 20미터 정도씩 5줄 수확했습니다.

예전에 줄기를 짧게 잘랐더니, 뽑기가 어려워, 이번엔 줄기를 좀 길게 남겼는데도, 뽑기가 전보다는 좀 쉽지만 그래도 어렵네요.

경운기나 다른 것으로 하면 고구마보다 약해서 많이 부러져 손으로 뽑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일요일에 수확하기로 했습니다.

 

잎이 너무 무성하네요.

 

약을 치지 않았더니, 벌레 먹은 것도 많고

무엇보다 뽑으면 야콘 뿌리와 흙덩이가 직경 30센치 정도 들어올리려니 장난이 아닙니다.

허리가 주저앉는 느낌입니다. ㅠㅠㅠㅠ  

 

가장 큰 것을 하나 골라서 재어보았더니 1.2키로가 나가네요. 

 

큰 것들만 골라 시장바구니에 담아 내려왔습니다.

숙성시켜서 먹으면 맛은 좋은데, 천연 **가 전이가 되어서

(전이가 된 당분 성분도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냥 생으로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2천포기 정도 심었으니, 4톤 정도 나올 것 같네요.

작년에 50미터씩 두줄 심었는데, 많이 달려서 30여박스 나누어주고 일부 팔고

작은 것 부러진 것은 즙을 원액으로 내어 지금까지 먹고 있습니다.

처음엔 숙성을 시키지 않은 것으로 즙을 내렸는데, 맛이 밍밍하다가 시간이 지나니 달달해집니다.

나이가 추워지니, 작업하기가 어려워질 것 같아 올해도 즙은 일찍 내리고 숙성을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