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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민한 토종벌
금송(천안)
2013. 8. 29. 04:46
어제 2봉장 사각벌통을 개량벌통으로 교환해 주기 위하여,
일주일 전쯤에 개량벌통 위에 올려놓은 사각벌통을 한칸 내려주기 위하여 도구를 들고 오후에 올라갔습니다.
6칸중
처음에는 한칸만 내려주려고 하였으나,
꿀칸이 3칸이나 되어, 3칸 모두 내리고,
다른 통들은 한칸씩 자른후 (다음에 다시 올라와 자르기 불편하여 한통은 3칸 자름 )
원두막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벌들이 날고 있다
우선 급한 대로 소문 조절기를 내려 투입구를 좁히고
여와잉 안나왔는지 벌들이 계속 배회하면서,
소문 입구에 붙었다, 날다를 반복한다
시간이 5시 30분 경이라
조금 시간이 지나 어두워지면 소문 입구를 열어주려고 하였으나
벌 전체가 뜨더니 원두막 옆 밤나무 쪽으로 모여든다
수용통을 대어 수용한후
다른 개량벌통에 있는 충판을 하나 꺼내려고 가는데
일벌이 뭉쳐 있어 헤집어 보니 그 안에 여왕벌이 있다
어느 틈으로인지 나오긴 하여 일벌들이 떠서 밤나무에 뭉쳤나 보다
산란중인 만삭의 몸이라 잘 날지를 못한다
왕롱에 가두어 두고
구용한후 개량벌통 위에 있는 사각벌통 뚜껑을 열고 넣어주었는데
잠시 후에 여왕벌만 다시 나와서 보니 공간이 있었네,,,
봄에 양봉은 산란판과 꿀장을 거의 다 꺼내도 나오지 않던데
사각벌통 4칸(꿀과 애벌에칸은 2칸 반 정도) 남겨 두었는데도 나와 버린다,
다음엔 귀찮고 번거로워도 한칸씩만 제거해 주어야겠다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