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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밀원식물 - 흔한 약초 - 기능성 물질 다량함유 - 노화방지

금송(천안) 2013. 1. 24. 08:29

배초향이란 식물을 아십니까?

만개된 배초향

 

배초향

꿀풀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 식물로 내한성이 강하여 중부이북은 물론  평안도까지도 월동이 가능하다.

줄기는 네모나며, 잎은 마주나고, 7월부터 서리올 때까지 연속해서 개화하며 전초에서 방향성이 강하다.

평안도, 전라도 경상도 등 해안가 사람들이 음식의 향신재로 많이 이용하는 데 주로 보신탕, 추어탕, 특히 장어국에는 이것이 들어가지 않으면 장어국이 아니라 할 정도로 즐기는 식물이다.

생선요리에는 비린내를 없애주고 잡냄새를 제거하기도 한다.

 

돼지고기 삼겹살 쌈 싸먹을 때 상추에다 배초향잎 한두잎 놓고, 삼겹살 한점 놓고 싸서 잡숴바요!

 

지역에 따라, 방아풀, 방앗잎, 중개잎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

이 식물은 동의보감에도 등재되어 있는 약초로 곽향, 토곽향으로 불리며 감기, 종기, 종독, 비위, 구토, 토사곽란, 풍습(관절염) 등 7종의 증상에 쓰인다고 되어있다.

 

특히,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전초에 "로즈마린산"이라는 노화방지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화장품, 음료 등의 연구와 의약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밀원식물이 많지 않아 양봉가의 애를 태우는데 유휴지, 길섶, 제방 등 공한지에 한번만 심어 놓으면 계속 번식이 되어 훌륭한 밀원이 되는 식물이며, 특히 꽃 속에는 다양한 기능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기능성 꿀 생산에도 기여할 식물이다.

양봉가들이 산기슭 등에 밀원을 조성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행정당국도 적극지원에 나선다면  기능성 물질을 함유한 우리 꿀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며,

 

군락으로 개화되면 관광자원으로, 또 만개 된 꽃튀김을 한번 먹어 본 사람은 그 맛을 영원히 잊지 못할 특수한 맛이 있다.

 

가을에 베어낸 줄기를 상시 차 대용으로 마시면 감기 예방도 되고 국민건강에도 크게 기여가 되지 않겠는가?

실지로 농촌진흥청 연구팀에 의해 배초향이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고, 당뇨, 고혈압까지도 효과가 있음을 밝혀 내었다.

 

자! 이제 이쯤이면 이 식물에 관심을 줘도 되지 않겠는가 말이다.

 

또 한가지, 외국에서 유입된 돼지풀, 단풍돼지풀 등 많은 외래잡초들이 강토를 뒤덮어 가고 있어 많은 인력과 예산으로 외래잡초 퇴치에 나서고 있으나 구두 신고 발등 긁는 식의 일과성 전시행정으로 급속하게 외래잡초로 점령당하고 있는데 우리의 다년생 토종 자생식물인 배초향으로 외래잡초를 퇴치하는 캠패인을 전개함이 어떠하실런지요?

 

지금까지 대수롭지 않게 대했던 우리의 자생식물이 훌륭한 자원식물이 된다는 사실에 좀 더 관심을 갖고 대처해야 된다고 주장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기약인 "타미플루"의 주성분은  중국의 자생식물이 미국으로 건너가서 세계적인 감기약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어도 중국은 가만히 있다가 이제와서 우리의 자생식물이니까 로열티를 내라고 한답디다. 때늦은 일이죠잉?

 

배초향이라고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을까여?

 

한가지 더!

배초향은 씨로도 번식이 너무 잘 되며 비록 씨앗은 아주 미세하나 발아도 잘되고 잘 자라는데 파종한답시고 흙으로 두껍게 덮어주면 미안하게도 싹이 잘 나오지를 안해요. 왜 그러냐구요?

배초향씨는 다른 식물과 틀려서 싹이 틀 때 햇빛을 받아야 하는 호광성 종자라서 그렇습니다.

 

모를 길러 옮겨심기 귀찮은 분들은 비가 온 후 땅이 축축할 때에 그냥 뿌려 두면 됩니다.

단 어느정도 자랄 때까지는 다른 풀에 치이지 않도록 약간의 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요.

조금 자라면 아주 척박한 땅에는 약간의 거름이나 비료를 주신다면 더 바랄게 있겠습니까?

 지금까지 생각나는대로 제1탄 발사하고, 제2탄은 다음에 다시 올릴랍니다.

 

혹시라도 종자가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종자를 준비 중에 있으니 씨앗나눔 행사를 한번

해야겠지요.

 

 또, 몇년 전에 이 카페에  배초향에 대한 장문의 글을 두번 올려는 데 어디 보면 있을 것이오     1100번대로 기억합니다만.....

 

 

 

출처 : 신비한 와송
글쓴이 : 蔬山 wolf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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