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송(천안) 2016. 11. 4. 07:17

올 가을에 벼를 타작하면, 볏집을 구해 달라고 몇군데 이야기 해 놓았는데, 꽝~~

벼를 베고 탈곡하면서 아예 썰어 버렸다네요.

그렇지 않으면 소 사료용으로 사용할 것은 베어서 가지런히 모아 둔게 아니고, 마르라고 흐트러 놓았거나,,,

 

 

볏집을 구하는 이유는 , 예전 사각벌통의 아래 각목 사이에 보온재로 볏집을 사용했을때가,

보온을 하지 않거나, 스치로폴을 넣었을 때보다 더 좋았기에,

올해는 개량벌통 아래 각목 사이에 넣어주려고 합니다.

작년까지는 스치로폼을 넣어주거나 아예 안해 주거나,,,

스치로폼을 넣어주는 것은 각목 사이가 벌통마다 다 달라 작업하기가 쉽지 않네요.

각목 사이가 다 같은 줄 알고 빈 벌통 하나 뒤집어서 거기에 맞추어 수백개를 잘라 놓았는데,

막상 넣어주려고,, 폭이 대부분 작거나 크거나,,, 

 

어제 시골에 택배온것 찾으러 갔다가, 예전 사용했던 것이 남았나 보니, 몇단이 있어서 언능 챙기고,

몇년 경과되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없는데, 비를 안맞아서 아직도 멀쩡합니다.

볏집 찾다보니,  쑥 말려 놓은 것도  많이 있네요.

당분간 몇년간은 쑥을 베어 말리지 않아도 될 충분한 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