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송(천안) 2015. 11. 17. 07:43

토종벌의 기본 습성이 중요합니다.

특히 토종벌은 양봉보다 더 까칠하므로 조심스레 해야 합니다.

 

그러나 기본 원리만 알면 언제든지 쉽게 옮길수가 있습니다.

다만, 새끼를 낳거나 기르때는 손실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손실을 줄일수 있는 시기에 행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그리고 변화를 주더라도 기존환경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조건이 필요합니다.

변화를  주려면 완전히 전혀 다른 환경을 주어야 합니다.

 

알이 없는 시기에(이른 봄 늦가을)는 꿀장만 준비하시고, 벌을 털어넣으면 됩니다.

그리고 하루 이틀 가두어 놓으세요.

 

알이 있는 시기에는 봉판(알 이외에) 과 꿀장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외부에서 + 들어오는 꿀이 있어야 합니다.

두가지가 같이 있어야 하고,+ 벌통이 시원해야 합니다.  + 주변 환경이 시끄럽거나 약취가 나지 않게, 도봉이 없게 해야 합니다. 

다만 옮겨 줄때 순서를 원래의 순서와 바꾸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가능한한 꿀장을 가장자리에 봉판과 알판을 중앙에 넣어주세요.

사각벌통에서는 꿀칸이 위에, 봉판과 알장이 아래에 가도록 해주세요.

 

일부 지역에서 꿀을 채밀하고자 벌을 도태시키는 안타까운 현실이 귀에 들어옵니다.

지금 시기에는 꿀장만 두세장 (병이 없는) 구하셔서, 벌을 넣어주면 훌륭한 월동군이 될수 있습니다.

두세장을 구하기 어려우면 우선 한장만 구하시고, 이른봄부터 사양하시어 벌을 살리고, 분봉을 받으신후부터 채밀용이나 증식용으로 기르시면 벌도 살리고,,,

 

우리 회원님들은 이렇게 벌을 도태시키시는 분들은 안계실 것으로 믿지만,

혹시 주변에 그런 분들이 계시면, 벌을 살릴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