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작물/둥근마 아피오스 외
야콘즙을 먹고
금송(천안)
2013. 1. 1. 06:38
올해는 토종벌 육종사업으로, 또 초석잠 납품건으로 야콘이나 둥근마 등을 많이 심지 못하였습니다.
집에서 먹을 량만 대량 200포기 정도 심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올해에는 야콘을 찾으시는 분이 많네요.
야콘을 못드린 분들께는 죄송하고,,,
날씨도 가물고 늦게 수확하는 바람에, 제대로 숙성도 못시키고
80키로 정도만 남기고 모두 즙을 내렸지요.
50개들이 박스로 16박스가 나와서 집안 식구들 두박스씩, 처가집과 기타 지인들 나누어주니 없네요.
올해도 야콘 즙을 내리면서,
작년에 추운 날씨에 세척하느라 너무 고생을 하였고
초기 온도를 너무 올리는 바람에 탄내가 나서
세척해 줄수 있는 건강원을 찾아, 부탁하면서
물을 넣지 말고, 초기 온도를 너무 올리지 말것을 부탁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물을 첨가하면 한솥에 200개~220팩이 나오는데,
물을 넣지 않으면 한솥에 120~140팩 정도만 나옵니다.
며칠 후에 야콘즙이 나왔는데,
식음을 해본 단맛이 좀 덜한것 같아, 숙성을 덜 시켜서 그런가 보다하고
그런대로 먹으려고, 하루에 한두팩씩 보름간 먹다보니
당도도 상당히 올라갔네요.
그리고 방구도 넘 심합니다. ㅎㅎ
작년에는 50개 들이 5박스를 남겨놓아 여름 내내 잘 먹었는데, 올해는 벌써 거의 다 먹었으니,,,
매실이나 초석잠 돼지감자 효소로 여름을 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야콘을 500평 정도는 심어야 할 것 같은데, 시골에는 땅이 나오는 게 없답니다.